미국 쉑쉑버거 한국 쉑쉑버거와 뭐가 다를까?

코로나전 미국 브로드웨이에 공연 보러 갔을 때 처음 먹어봤던 쉑쉑버거!!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. 그래서 그런지 한국에서도 가끔 미국에서 먹었던 쉑쉑버거가 생각나 쉑쉑버거 동대문점을 몇 번 방문해서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..... 기분 탓인지 전체적인 맛이나, 빵의 부드러움등이 미국에 약간 못 미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 

쉑쉑버거 동대문점

 

미국 브로드웨이에 있는 쉑쉑 버거는 그냥 버거집 같은데... 한국의 쉑쉑버거 매장은 레스토랑 같은 느낌이죠? 

 

왼편은 미국 쉑쉑버거 , 오른쪽은 한국 쉑쉐버거

 

왼편은 미국 브로드웨이 극장 앞에 있던 쉑쉑버거이고, 오른편은 쉑쉑 버거 동대문점에서 최근에 먹었던 쉑쉑버거 입니다. 물론 버거 메뉴도 다르고, 미국에서 먹었을 땐 프라이에 치즈도 올리고, 밀크쉐이크도 함께 먹어서 더 맛있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~~ 음 뭐랄까? 첫 입 먹었을 때 그 빵에 푹신함과 안에 고기 육즙의 느낌이... 암튼 미국에서 먹었던 쉑쉑 버거의 느낌이 너무 강렬해서 그럴 순 있습니다. 

 

그리고 미국 쉑쉑버거의 가격은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, 하나는 더블로 주문했고, 프라이의 양도 미국 쉑쉑이 조금 더 많은 것 같지 않나요?

 

쉑쉑버거

 

쉑쉑은 2001년, 뉴욕 메디슨 스퀘어 공원 복구 사업을 위한 USHG* 의 핫도그 카트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. 그리하여 2004년 많은 사람들의 인기에 힘입어 메디슨 스퀘어 공원에 SHAKE SHACK 이라는 간판을 걸고 시작한 것이 전 세계가 사랑하는 브랜드, 쉐이크쉑이 되었다고 합니다.

 

상추가 아주 크게 잘 보이네요~ 한국의 쉑쉑은 약간의 가짜뽕을 입힌 느낌이랄까요? 속에 내용물 보다 더 더 커보이는건 기분탓일까요?ㅎㅎㅎ 

 

 

쉑쉑버거

 

수제 버거라는 타이틀이 있어서 그런지 고기의 육즙이 일반 버거랑은 전혀 다릅니다. 물론 가격도 조금 더 비싸긴 하지만요~ 빵은 역시나 미국에서 먹었던 그 푹신함은 없는것 같아요!! 얼마나 푹신했던지 한국에서는 그런 버거빵을 먹어본 적이 없었습니다.  근데... 미국 쉑쉑만 그런 게 아니라 다른 버거 가게에서 먹었던 버거빵도 한국에서 먹었던 버거빵들과는 전혀 달랐었는데... 저만 그랬나요?ㅎㅎㅎ 

 

그래도 맛있네요 ㅎㅎㅎ 쉑쉑이 다른 일반 버거와 다르게 맛있게 느껴지는 게 저 고기의 양념도 그렇고 짭짤한 맛이 한국인들 입맛에 잘 맞다고 해야 하나요? 역시 쉑쉑은 쉑쉑이네요 명불허전!!  맛있었습니다.

 

 

쉑쉑버거 프라이

 

치즈를 뿌리지 않고 그냥 먹어봤습니다. 사실 치즈를 추가하고 밀크쉐이크와 함께 먹으면 훨씬 더 맛있는데... 오늘은 혼자 먹는 거라 조금 과도한 것 같아서 그냥 프라이 기본과 쉐이크는 주문하지 않았습니다. 바삭하거나 그런 식감은 아닙니다. 그런거 생각하신다면 조금 후회하실 수 있습니다.

 

일단 프라이는 어딜 가나 비슷비슷한 맛인데... 치즈를 추가하는 걸 추천드립니다. 그게 더 맛있긴 해요^^

 

쉑쉑버거 메뉴

 

쉑쉑버거 메뉴

 

쉑쉑버거 메뉴

 

오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.  다른 수제 버거도 많이 먹어봤지만, 상당히 맛있는 건 맞아요!! 미국에서 생전 처음 먹었던 쉑쉑의 충격이 너무 크다 보니 한국에서 먹은 쉑쉑이 조금 아쉬운 것이지, 실제 맛은 좋아요~~

 

쉑쉑버거

 

가격은 두 가지 모두 10,800원 나왔네요~  요즘은 쉑쉑 버거가 한국에도 매장이 많아서 어디서든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!!